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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스페인여행] #스페인 토마토 축제의 기억(2018.8) #라토마티나

by 엉뚱작가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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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토마토 축제의 기억(2018년) >


2018.8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는 모르지만, 스페인 여행의 부품꿈을 안고 2018년 무더운 여름날

스페인 토마토 축제가 열리는 뷰뇰이라는 작은 도시를 찾았답니다.

 

다만 매년 토마토 축제가 열리는 뷰뇰이라는 스페인 동부의 작은 소도시에는 잘 곳도 쉴곳도 없습니다.

정말 없습니다.

 

소도시 보다는 그냥 마을입니다. 작은 마을이죠.

이런 작은 마을에 매년 토마토 축제로 전세계 사람들이 모인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역시 SNS 힘이란 어마무시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들다보니 숙소는 금방 동이나고 

저녁에는 택시잡기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이점에 유의하셔서 여행하셔야 합니다. :)


뷰뇰과 발렌시아

숙소잡기

 

뷰뇰은 작은 도시라서,

비교적 큰 도시인 발렌시아에 숙소를 예약하면 편리합니다.

 

기차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도 편리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발렌시아까지 도착은 했지만 문제는 축제의 전야제를 보느냐 마느냐였습니다.

 

전야제를 보러 가기로 마음먹고 발렌시아에서 만난 한국 여행친구들과 함께 

뷰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와서 전야제는 엉망이었습니다. 관광객들 대부분이 대실망을 한 표정이었습니다.

더큰 문제는 너무 피곤하고 추워서 택시를 잡고 숙소로 가려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우버, 그랩 (카카오택시 같은 어플) 다 소용없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택시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많이 피곤한 상황인데다 기차는 이미 오래전에 끊기고... ㅠㅠ ㅠㅠ

 

정말정말 집이 그리웠습니다.

그래도 오랜 고생 끝에 새벽이 다되어 발렌시아 숙소로 들어와서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2018.8.30 축제당일

 

발렌시아에서 다시 뷰뇰까지 기차로 이동하고, 기차역에서도 약 30분정도 걸어가야 축제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전야제부터 함께한 친구들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뷰뇰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한여름의 핫한 이비자를 포기하고 선택한 토마토 축제인데 늦어서 참가 못할 수는 없었습니다. 

 

뷰뇰 축제장소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정말 인산인해였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사람들... 그렇게 많은 사람들중에 의외로 한국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ㅋㅋㅎㅎ

 

대한민국 블로그와 인스타의 힘 대단합니다.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짐을 맡겨야 하는데, 이것도 큰 난관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보관장소는 정말 작고 소수의 스텝들뿐이었습니다.

한국이면 난리가 났겠지만 여기는 여유로운 스페인이 아니던가요 ㅎㅎㅎ

 

우여곡절 끝에 축제장에 도착..., 토마토를 던질 수 있는 시간은 딱 1시간... 

열심히 던지려고 마음에 준비를 하는데... 어디선가 날아온 토마토... ㅋㅋㅋㅋ

 

도착하자마다 눈에 맞고 바로 물안경 장착하고 마구마구 토마토를 투척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냥 난장판이었어요... ㅋㅋㅋㅋ

 

결국 나의 하얀색 티셔츠는 진한 붉은 와인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 색다른 경험을 준 토마토 축제였는데, 글로는 표현하기 너무 힘드네요...

 

스페인으로 여름여행을 기획중이라면 이비자가 잘 맞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뷰뇰로 가서 마음껏 토마토를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토마토 던지기가 종료되고 나면 작은 도시라 샤워시설 없이 작은 시냇물이나 마을 사람들이

 

뿌려주는 물에 의존해서 샤워를 해야합니다. ㅋㅋㅎㅎ 정말 신선한 기억입니다.

 

스페인은 너무 멀어서 못간다면... 그렇다면... 강원도 화천 토마토 축제에 참가하면 됩니다.

 

대한민국에도 스페인 토마토축제에 버금가는 축제가 있다는 걸요.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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